OCI, 日 도쿠야마와 반도체소재 합작법인 설립 추진

군산공장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후처리 설비 투자

화학 전문 기업 OCI는 2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일본 화학 기업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소재를 생산하는 합작법인(JV)을 말레이시아에 설립하기로 했다.

도쿠야마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세계 생산량 3위 업체라고 OCI는 소개했다.

양사는 다음 달 구속력 있는 업무협약(Binding MOU)을 체결한 뒤 내년 상반기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연간 1만1천톤 규모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OCI 군산공장(사진=OCI)

OCI는 합작법인이 만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수입해 전북 군산 공장에서 후처리 가공 후 국내외 고객사에 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OCI 군산 공장은 연산 4천700톤 생산 능력을 갖췄다. 합작 사업에 따라 합작법인이 생산한 반제품 5천톤을 후가공하는 설비를 2026년 말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