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국유기업에 투자…"첨단기술 자립·자강 역할 맡아야"

중국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압박받고 있는 첨단 기술 자립을 위해 대형 국유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중국 신화통신사에 따르면 왕즈강 중국 과학기술부장은 10일(현지시간) 국유자신관리감독위원회 회의에서 “중앙정부 직속 대형 국유기업이 과학 기술을 자립·자강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지디넷코리아

과학기술부는 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대형 국유기업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첨단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국유기업은 국가의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며 “기술 전쟁에서 승리해 국가 산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형 국유기업 기초 연구에 더 투자하고 인재를 유치할 것”이라며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사는 그동안 국유기업보다는 민간기업이 첨단 기술 혁신에 많은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