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결항 이틀째, 오전 국내선 183편 못떠

대규모 결항으로 수학여행단 등 2만여명 발묶여

지난 4일에 이어 어린이날인 5일에도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결항·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에 있는 전광판에 결항 안내가 뜨고 있다.2023.5.4/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내선 183편(도착 91, 출발 92)이 결항했다(사전 결항 포함).

이날 제주공항에는 국내선 488편(도착 238, 출발 235), 국제선은 15편(도착 7, 출발 8)이 운항할 예정이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전날 대규모 결항으로 약 2만명의 승객이 발이 묶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는 수학여행단 33개교 6000여 명이 포함됐다.

항공사측에서는 이날 도착 4편, 출발 9편 등 13편의 임시편을 증편해 체류객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