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형 마트에서 유통되던 통조림 안에서 '뱀'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발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에서 거주 중이던 26세의 익명 여성은 인근에 있는 대형마트 '알디'에서 삶은 콩(베이크드빈스) 통조림을 샀다. 집으로 돌아온 여성은 식사를 하기 위해 통조림을 개봉했다. 그리고 곧장 손에 든 통조림을 집어던질 뻔했다.
통조림 위쪽에는 회색과 검은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무언가'가 둥둥 떠 있었다. 여성은 즉시 통조림을 멀찍이 떨어트려 놓은 뒤 개인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공유했다. 여성은 사진과 함께 "도저히 손으로 만질 수가 없어서 포크로 슬쩍 건드려 봤다. 뱀처럼 보이는 물체는 한 몸처럼 꿈틀거렸다. 나는 즉시 통조림을 재밀봉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알디 측 관계자는 통조림에 떠 있는 '뱀'이 착시 현상일 뿐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공기가 통조림 안으로 들어가 콩이 검은색으로 산패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통조림을 마트로 가지고 돌아온 여성에게 전액 환불과 함께 사죄의 의미로 와인 2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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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안에 든 것이 '뱀'이었는지 '산패한 콩'이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장 측의 해명과 달리 통조림 속에 '실제 뱀'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21년 4월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 알디 매장에서는 20㎝ 크기의 독사가 채소 봉지 안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