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장의 추락…아내 살해후 1살 딸 안고 투신

"내가 잘못한 게 있다"…아버지에게 문자

생활입력 :2023/05/03 11:31

온라인이슈팀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딸을 안고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46분께 A(33)씨 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씨와 자녀(1세 추정)가 추락해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아내 B(37)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자녀를 안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로부터 "내가 잘못한 게 있다.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A씨의 아버지가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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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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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