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서세원 발인날 연이은 비보…"반려견도 세상 떠났다"

생활입력 :2023/05/03 11:07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고(故) 서세원에 이어 반려견을 떠나보냈다.

지난 2일 서동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아버지 발인 후 클로이도 세상을 떠나 좀 전에 화장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에서 고인의 딸인 방송인 서동주가 슬픔에 잠겨 운구 행렬을 뒤따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3.5.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는 "아픈 클로이를 10살에 입양했는데, 지난 6년간 제 곁을 건강하게 잘 지켜줘서 고맙고. 그곳에서는 눈도 보이고 귀도 들리길"이라고 애잔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다시 만날 때 나를 후각과 촉각이 아닌 눈으로 바라봐 주길. RIP CHLOE. 05.02.2023"이라고 추억했다.

방송인 서동주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동주는 2일 오전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엄수된 서세원의 영결식과 발인식 자리를 참여했다. 상주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서동주는 고 서세원과 그의 전처 서정희가 1983년 결혼해 얻은 딸이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았으며 추모사는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 추도사는 박문영 문영그룹 회장이 각각 맡은 가운데 상주 서동주는 영결식에서 "아빠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 찰나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면서 살겠다"고 감사인사와 함께 눈물 속 마지막 배웅을 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4월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측은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찮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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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의 화장은 캄보디아에서 4월28일 이뤄졌으며 이후 4월30일 유해가 한국에 돌아온 후 빈소가 차려졌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열렸다. 고인의 유해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