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국내 첫 고등학교 협동로봇 교육센터 지정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 "협동로봇 전문인재 양성할 것"

홈&모바일입력 :2023/05/02 10:12

협동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로봇은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 교육센터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유니버설로봇 공인인증교육으로 현장 중심 협동로봇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교육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로봇은 하드웨어 개발에서 로봇·AI 융합 산업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로봇 일상화' 시대를 맞아 협동로봇 잠재력과 적용 범위를 알리며 국내 협동로봇 교육 체계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한 이래 지능형 공장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유니버설로봇코리아와 숙련된 전문 기술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채결했다. 산업체 현장 실무 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사 신기술 연수, 학생의 기업체 현장 체험 학습 기회 등을 제공받고 있다.

유니버설로봇 트레이닝센터 현판식. (우측)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한국 지사장 (사진=유니버설로봇)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100개가 넘는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운영하여 검증된 협동로봇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유니버설로봇 관계자에 따르면, 공인인증센터로 지정되려면 유니버설로봇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협동로봇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적합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어야 한다. 유니버설로봇 협동로봇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UR 자체 공인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대표는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 로봇∙AI 융합 모두 충족하는 협동로봇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비해 협동로봇 사용에 적합한 교육은 부족한 지금,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 고등학교 공인인증 교육센터 지정은 우리나라 로봇산업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유니버설로봇은 앞으로도 로봇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흐름인 '로봇 활용 자동화'에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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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헌 아산 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 고등학교장은 "이번 공인인증교육센터 지정으로 협동로봇 교육에 차별화를 둬,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유능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유니버설로봇은 국표원에 국내 협동로봇 시장 현황과 국내에서 국제 기준과 다른 기술 규제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소개하고, 국내 협동로봇 시장 성장을 위한 개선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