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 국표원과 현장 애로사항 논의

협동로봇에 엄격한 기준 부여되는 문제점 등 전달

협동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술규제와 기업 애로사항 등 현장 목소리 청취 목적으로 한국 지사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유니버설 로봇은 현장 간담회에서 국내 협동로봇 시장 현황과 국내 협동로봇 사용시 국제 기준과 다른 기술 규제로 인해 겪는 어려움 등을 소개뿐만 아니라 국내 협동로봇 시장 성장을 위한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이다. 2008년 유니버설로봇이 처음 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전성, 높은 범용성, 편리한 작동법 및 낮은 가격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현재 머신텐딩, 코팅, 물류 작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한국대표(왼쪽),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 (사진=유니버설로봇)

산업용 로봇이 크기와 위험성 때문에 안전펜스를 치고 사람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반면, 협동로봇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람 옆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작업공간 내 공간을 절약하고 근로자 안전을 개선할 수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이번 현장 간담회에서 비교적 협동로봇 도입이 늦은 국내에서는 협동로봇에 기존의 산업용 로봇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규제가 적용되는 등, 국제 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부여된다는 문제점 등을 전했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 대표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국가기술표준원과 우리나라 협동로봇 기술 규제 현황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다”며 “유니버설로봇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과 성장이 세계적으로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