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가 세 번의 이혼이 언급되자 연신 눈물을 훔쳤다.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이상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결혼과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상아는 "이혼한 것도 오래됐고 벌써 한 10년 넘었다"라며 울컥했다. 이어 "가족들이 세 번 다 제가 이혼한 사유를 모른다"라면서 "제 마음대로 이혼하고 알렸기 때문에 결과만 알았다. 식구들도 이유를 궁금해 했다. 엄마한테도 얘기 안 했다. 식구들이 화가 많이 났었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가족에게 말하지 못한 이유가 뭐냐"라고 물었다. 이상아는 "대화하는 방법이 다르니까 싫은 소리를 듣기 싫더라"라고 솔직히 답했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어떤 이유가 있어서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상아는 "시간이 오래됐는데도 그 얘기만 하면, 이제 안 울 때도 됐는데"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는 가족이라는 걸 만드는 게 결혼의 꿈이었는데 처음에는 그게 무산됐다. (첫 번째 남편이) 날 무시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너보다 더 좋은 사람과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악한 마음도 있었다. 그게 분노였던 것 같다. 복수심에 성급해서 화가 많이 나서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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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는 "두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는데 결국 (남편과) 헤어지게 됐다. 어린 딸에게 아빠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 (세 번째 남편에게)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받고 그렇게 (세 번째로) 결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원래 결정을 빨리하는 편이냐"라고 물었다. 이상아는 맞다며 "추진력이 있고 (무슨 일이든) 고민 없이 하는 편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