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다 가발이야?"…세계에서 가장 넓은 가발 '2.58m'

생활입력 :2023/04/05 13:18

온라인이슈팀

호주의 한 아티스트 대니 레이놀즈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폭 2.58m짜리 가발을 만들어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29일(현지시간) 기네스월즈레코드가 밝혔다.

이전 기록 보유자는 2017년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2.23m짜리 가발을 착용한 배우 드류 베리모어였다. 드류의 가발에서 영감을 받은 대니는 직접 기록 경신에 도전했다.

[서울=뉴시스] 호주의 한 아티스트 대니 레이놀즈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2.58m짜리 가발을 만들어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29일(현지시간) 기네스월즈레코드가 밝혔다. 사진은 해당 가발. 2023.04.04. (사진 = 기네스월드레코드 홈페이지)

대니는 가발의 하부 구조와 디자인을 만든 후, 패브릭 밑받침·인조 머리카락·거대한 핑크 리본을 만들어 부착했다. 그는 거대한 가발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추는 데에도 힘을 들였다. 착용할 수 있는 가발이어야만 기네스 기록을 경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대한 가발을 제작하는 데는 약 두 달이 걸렸다. 총 재료비는 약 4000호주달러(약 350만원)에 달했다.

대니는 애들레이드에서 가장 큰 현대미술 갤러리 '에이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2022' 전시회 개막일에 직접 만든 가발을 공개했다. 대니의 가발은 관중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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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발을 추후 판매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선 "아직도 충격적"이라며 기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