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앞서 나가려는 기업은 올해 단기적인 위협은 물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IT 전략을 재수립해야 합니다."
한국IBM 컨설팅 에드워드 지 전무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FKII)가 지난 29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한국CIO포럼 조찬회'에서 올해 ICT 비즈니스 시장이 직면할 5가지 트렌드를 제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가 제시한 5가지 트렌드는 ▲사이버 공격 ▲개인정보보호와 개인화 ▲불안정한 공급망 ▲지속가능성 ▲인재부족과 임금상승 등이다.
지 전무는 IBM 컨설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리더로 그동안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ICT 리더들이 단기적인 위협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미래 불확실성에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연초부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사이버 공격 증가”라면서 “다양한 개인 디바이스가 확산되며 공격 대상은 확대된데 반해 공격 수법은 점차 다양해지고 그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기업은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통해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인력에 투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IT 기술로 소비자 마음을 잡는 방법도 소개한 그는 "개인정보 보호 및 개인화로 고객 관리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디지털 환경이 계속 생겨나며 장기적 고객 관계 구축의 복잡성이 심화됐다"면서 "AI와 자동화 등의 최신 기술을 통해 소비자 그룹 간 차이를 인지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 거버넌스를 확립해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속적인 공급망 위협으로 회복탄력성 필요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짚은 그는 "인재 부족 및 임금상승으로 성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데이터 패브릭, 인공지능을 활용한 HR 솔루션 등을 이용해 기존 조직에서 숨어 있는 인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