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재산 1위는...100억 이상 자산가 3명

방통위 상임위원 중에는 김효재 위원이 34억원으로 가장 많아

과학기술정부통신부 고위공직자 중 이종호 장관의 재산이 약 148억원으로 신고됐다. 지난해 신고액과 비교해 약 11억7천만원 줄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 2천37명의 정기 재산 변도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이종호 장관은 국무위원 중에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이 108억5천만원으로 대부분이고 서울 서초구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가 12억9천만원, 배우자 소유 아파트가 8척6천만원으로 총 21억5천만원이었다. 증권은 17억7천만원을 보유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예금 재산이 줄었는데,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대부분 종합소득세로 납부됐다.

오태석 제1차관은 8억1296만원, 박윤규 제2차관은 32억1796만원을 신고했다. 오태석 차관은 보유 주식이 없고, 박운규 차관은 인성정보 주식 1주를 가지고 있다.

차관급인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64억7천898만원을 신고했다. 

장차관을 제외한 과기정통부 직원과 산하기관 공개 대상자 중 10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는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과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으로 각각 142억9천357만원, 157억993만원을 신고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한상혁 위원장이 본인과 가족명의 재산 14억8천441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억5천566만원 늘었는데 토지와 건물 공시지가 변동에 따른 것이다.

안형환 부위원장은 1억3천921만원, 김현 위원은 6억1천175만원, 김창룡 위원은 29억4천845만원을 신고했다. 

방통위 상임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심효재 위원은 34억3천826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중구 신당동에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고, 배우자 명의로 성북구 하월곡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