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확실성으로 인한 금융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자사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 대표는 22일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엔데믹,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외부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한편, 새로운 리더십 하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글로벌 광고 시장 둔화 속에서 서치 플랫폼은 서비스 만족도와 검색 품질의 지속 향상을 모색, 새로운 트렌드와 광고주 수요에 대응하는 신규 상품을 출시해 주요 경쟁사 대비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핀테크 분문 관련해서는 “55만명 중소상공인(SME), 1천300여개 브랜드, 다양한 파트너사로 생태계를 확장하며 차별화한 신규 버티컬 서비스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핀테크는 온오프라인 신규 결제처 확장, 결제 기능 추가, 브랜드 협업으로 결제 서비스 고성장세를 유지했고, 대출 비교 등 금융 상품 중개서비스로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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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웹툰은 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 통합으로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 지위를 강화했으며, 올해는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화 개선에도 집중하고자 한다”면서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클로바, 파파고, 웨일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통합해 효율화를 도모하고 조직, 기술, 솔루션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도 세계 경제 불확실성, 금융 긴축 지속 등이 시장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는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지속적인 혁신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