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페이 한국 출시 공식 발표...아태지역 10번째

현대카드 등록 후 아이폰·애플워치·맥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가능

홈&모바일입력 :2023/03/21 08:34

애플은 오늘(21일)부터 국내 소비자들이 애플페이를 이용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태지역에서는 2019년 마카오에 이어 10번째다.

현대카드 이용자는 아이폰용 현대카드 앱, 혹은 iOS 지갑 앱을 통해 국내 전용 카드나 비자·마스터카드, 체크카드 등을 애플페이에 추가하고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앱에서 결제할 수 있다.

애플페이 지원 매장에서는 측면 버튼이나 홈 버튼을 두 번 누른 다음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가져가면 결제가 완료된다.

애플이 21일 애플페이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애플)

모든 애플페이 결제는 페이스ID나 터치ID, 비밀번호로 인증을 거치며 카드 번호와 유효 기간 등은 애플 서버나 기기에도 저장되지 않는다.

애플페이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시 별도 생성한 고유 번호만 전달하며, 이 번호는 암호화 과정을 거쳐 A시리즈 바이오닉 칩 내 시큐어 엘리먼트(SE)에 저장된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분실·도난시 '나의 찾기'를 이용해 타인 부정 이용을 막을 수 있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애플월렛 담당 부사장은 "한국의 많은 소비자는 오프라인 가맹점, 온라인 웹사이트, 앱 등 일상 생활에서 결제를 할 때 애플페이 사용을 고대해왔다. 편리하고 안전한 애플페이를 한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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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애플페이 결제 가능 가맹점 중 일부. (사진=현대카드 웹사이트 갈무리)

코스트코, 투썸플레이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그리고 편의점 등의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배달의민족, 무신사, GS SHOP, 폴바셋, 롯데시네마 등의 앱 및 웹사이트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애플페이 결제 가맹점 정보는 애플 공식 사이트나 현대카드 웹사이트·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