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이 뉴욕 소재 은행인 시그니처뱅크를 폐쇄했다. 시그니처뱅크는 최근 자발적 청산을 결정한 실버게이트와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업계와 긴밀히 거래해온 은행 중 한 곳이다.
다수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금융감독청(NYDFS) 금융서비스부(DFS)는 12일(현지시간) 예금자 보호를 위해 시그니처뱅크를 폐쇄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IDC)를 은행 자산 처분 주체로 지정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공동 성명을 통해 시그니처뱅크의 모든 예금은 환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그니처뱅크에 따르면 은행 총 예금액은 지난 8일 기준 891억7천만 달러(약 117조 9천719억원)다.
시그니처뱅크는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뱅크에 이어 유동성 위기로 최근 미국 은행 운영이 중단된 세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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