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들이 뒤늦게 자폐아인 것으로 판명돼 이혼한 부부가 재결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황모씨는 지난 2013년 현재 남편과 결혼했다. 그러나 성격 차이로 6년 만에 이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고, 법원은 아들은 아버지에게, 딸은 어머니에게 양육권을 주었다.
아버지는 이혼 이후 아들이 이상하게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에 데려갔다. 병원은 자폐증 진단을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을 안 황씨는 고통을 분담하기로 하고 재혼을 결심했다. 황씨는 "전남편이 아들의 자폐증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결합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아들은 이제 다섯 살이다.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앞에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망설임 없이 이에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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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자식을 낳았으면 이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 부모의 도리다" "사람들은 배우자를 위해 변하지 않지만 자식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이 부부를 응원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