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던 양말까지 벗어 '툭'"...주차장에 쓰레기 쏟아낸 車

생활입력 :2023/03/10 14:50

온라인이슈팀

한 차주가 남의 사무실 주차장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한 것도 모자라 양말까지 벗어 던지고 간 사실이 전해졌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의 사무실 주차장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버리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 (보배드림 갈무리)

글쓴이 A씨는 아침에 겪은 일을 떠올리며 "출근해서 주차장을 보니 바닥이 쓰레기 천지였다"고 토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주차장에 진입한 모습이 담겼다. 차주는 보조석으로 자리를 옮긴 뒤 문을 열어 쓰레기를 하나씩 내던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던졌다.

곧 차량 운전석에는 동승자 한 명이 탑승했고, 차량은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차가 머물던 곳에는 10개가 넘는 쓰레기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A씨가 공개한 CCTV 영상. (보배드림 갈무리)

A씨는 "친구인지 대리 기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조수석 창문 밖으로 발을 걸쳐 놓은 채로 가더라"며 "오래된 CCTV라 번호 식별도 안 되고 딱히 처벌 방법이나 사과받을 방법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올려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분 좋은 아침을 쓰레기 치우면서 기분이 다운됐다"며 "누군지 몰라도 다음부터는 절대 이러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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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수증 같은 거 없었냐", "영수증 찾으면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고하시라", "쓰레기 인성들이 의외로 많다. 작은 매장하나 하고 있는데 주차장에 크고 검은 비닐봉지가 놓여있어 봤는데 쓰레기였다. 언제 버렸는지 몰라서 CCTV도 확인 못 했지만 열받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