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아니야?" 명품 가죽신발에 누리꾼 '깜짝'

가죽 엮어 만든 신발, 온라인서 뜨거운 관심

생활입력 :2023/03/09 11:03    수정: 2023/03/09 11:18

온라인이슈팀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선보인 양말 모양의 신발이 화제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보테가 베네타는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2023 가을·겨울 패션쇼를 진행했다. 해당 쇼에서는 브랜드의 강점으로 꼽히는 다양한 가죽 공예 제품들이 등장했다. 특히 양말 형태의 신발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선보인 가죽 신발. (캡처=보테가 베네타)

이러한 양말 모양의 신발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 역시 양말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스니커즈를 유행시킨 바 있다.

그러나 보테가 베네타의 이번 신발은 더욱 독특한 형태다. 가느다란 가죽을 엮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신발은 겉으로 보기에 밑창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얇게 제작됐다. 색상과 기장 역시 다양한 형태로 등장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선보인 가죽 신발. (캡처=보테가 베네타)

온라인 패션 매거진 하입비스트는 "벌써 관심이 뜨겁다"며 "패션 위크 참석자들의 길거리 패션 사진에 수없이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신발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보테가 베네타의 다른 신발 가격을 고려하면 수천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쇼를 주도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레이지는 "우리가 언제부터 '시크해지기' 시작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아침에 집에서 옷을 반만 입고 있을 때"라며 얇은 가운과 실내화 등을 연상시키는 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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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테가 베네타의 패션쇼에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참석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