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사장, KT 임직원에 "조직 안정화 힘쓰겠다"

전사 임직원에 이메일서 위기 극복 강조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인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이 임직원에게 "회사 안팎서 제기된 많은 우려를 불식시키고 회사를 빠르게 안착 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8일 오후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서둘러 정비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조직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경림 KT 대표 후보

윤 사장은 "통신망과 IT 인프라의 안정, 운용은 한 순간도 놓쳐서는 안 된다"며 "고객 서비스에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예전과 달리 CEO를 선임하기 위한 복잡한 과정이었고, 이를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본 임직원의 심정을 생각하면 무거운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T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임직원이 똘돌 뭉쳐 이겨낸 경험과 저력이 있다"며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