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대표 후보, 지배구조개선 시동

지배구조개선TF 조직…대표이사 선임절차·이사회 구성 방안 도출 예정

방송/통신입력 :2023/03/08 15:45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인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이 본격적인 지배구조개선에 나섰다. 

KT는 윤 사장이 '지배구조개선TF'(가칭)를 조직하고 ▲대표이사 선임절차 ▲사외 이사 등 이사회 구성 ▲ESG 모범규준 등 지배구조 강화 방안 도출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적 받은 사항을 정면 돌파하는 것이다. 

윤 사장은 국내외 ESG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민영화 이후 지속 발전시켜온 지배구조 체계를 점검하고, 조기에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유분산 기업의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을 노력한다.

윤경림 KT 대표 후보

우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 마련해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선임 절차와 사외 이사 구성 등의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도 분석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과 ESG 모범규준 등을 고려해 ESG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이후 주요 주주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 새롭게 도입되거나 변경되는 지배구조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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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최종 개선방안이 확정되면 정관·관련 규정에 명문화해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과거 관행으로 인한 문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며 "KT가 국민기업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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