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파견된 요원들에게 로밍요금 전액을 제공한다. 튀르키예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도 50% 지원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통신사들이 이 같은 방법으로 범정부적인 튀르키예 구호활동에 동참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구호활동을 위해 튀르키예에 파견되는 긴급 구호대, NGO, 의료지원단 등 파견요원의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개월간 로밍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해당 기간은 상황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3사와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세종텔레콤은 국내에서 튀르키예 현지 번호로 발신하는 국제전화 요금의 50%를 감면한다.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로 하되, 현지 사장에 따라 추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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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내에 있는 모든 내·외국인은 참여통신사의 서비스를 통해 튀르키예에 있는 가족과 지인의 안부 확인·현지 업무처리 등에 필요한 국제전화를 해당기간 동안 지원받는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측은 "재난 상황에서 통신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신사 지원책이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 구호와 긴급 복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