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에 구호물품과 성금지원에 나섰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CJ 등 기업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을 지원하고, 지진피해 지역 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신세계그룹은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50만 달러(약 6억5천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성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어린이재단은 현재 지진 피해 지역의 현지 NGO와 함께 긴급 구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을 위해 주거물품과 식량, 식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구호 성금 10만 달러를 지원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은 대한적십자를 통해 튀르키예로 전달했다. 이재민 지원을 비롯해 피해지역 재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총 5억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 지원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 등을 포함, 약 4억원의 현금과 계열사별로 마련한 1억원 규모의 구호 물품 등 총 5억원 상당 규모다.
CJ그룹은 3억원의 성금 지원에 나섰다. 이번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돼 튀르키예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후원금 1억3천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도 현지 임시 대피소에 필요한 토퍼 매트 6천여 장을 기부했다. 여행전문기업 현대드림투어가 한국여행업협회와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약 1억원 규모의 물품 지원도 진행한다. 성금과 물품은 대한적십자사와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현지에 전달돼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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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또한 3억8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 연이은 지진 피해와 추운 날씨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헤비 아우터, 패딩, 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를 중심으로 약 1만3천점의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해당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 보호소에 머물고 있는 튀르키예, 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람들과 구호 인력들에게 힘이 되고자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