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지난 17일 밤 발생한 규모 6.9의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고 철도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CNN·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후 9시41분께 타이둥(臺東)현 관산(關山)진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3.08도, 동경 121.16도이며, 지진의 깊이는 7.3㎞로 측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18일 지진 발생 직후 오키나와현 지방에 내렸던 쓰나미(해일) 주의보를 1시간 여 뒤인 오후 5시15분 해제했다.
지진으로 화롄현에서는 70년된 노후 건물이 붕괴됐고 전국적으로 일부 구간에서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선 체육관에서 경기를 하던 사람들이 지진 여파로 천장 구조물이 갑자기 와르르 쏟아져 내리자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도 담겼다.
지진의 영향으로 타이둥현에서는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기록됐고 화롄(花蓮)현과 가오슝(高雄)시에서는 최대 진도 5강과 5약이 각각 감지됐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선 체육관에서 경기를 하던 사람들이 지진 여파로 천장 구조물이 갑자기 와르르 쏟아져 내리자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도 담겼다.
지진의 영향으로 타이둥현에서는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기록됐고 화롄(花蓮)현과 가오슝(高雄)시에서는 최대 진도 5강과 5약이 각각 감지됐다.
대만 기상국(CWB)은 이날 오후 9시43분과 10시45분 사이에 규모 3.2~5.5의 여진이 10회 이상 이어졌다고 밝혔다. 인명피해 등 이번 지진에 따른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타이둥현에서는 지진으로 건물들이 크게 흔들리고 편의점 선반에 있던 물건들이 아래로 한꺼번에 떨어지기도 했다.
또 타이베이와 가오슝에서는 안전 차원에서 지하철이 운행을 멈췄다고 대만 당국이 밝혔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중앙 재해대응센터를 가동하고 주민들은 여진에 대비해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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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부 대변인은 화롄현 해안에 군인 110명이 배치돼 재난구조 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