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새비게임즈, 中 e스포츠 VSPO에 2억6천500만 달러 투자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내 게임 및 e스포츠 글로벌 허브 생태계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3/02/17 08:34

사우디의 국영 펀드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새비게임즈그룹(Savvy Games Group)은 중국 e스포츠 스타트업인 VSPO에 2억6천500만 달러(약 3천4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벤처비트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새비게임즈그룹이 VSPO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지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새비게임즈그룹은 VSPO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두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내 게임 및 e스포츠의 글로벌 허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게 외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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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새비게임즈 그룹이 중국 e스포츠 스타트업 VSPO에 2억6천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PIF는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글로벌 게임사에 지분 투자를 지속해왔다. 해당 펀드가 투자한 게임사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닌텐도와 EA, 액티비전 블리자드, 테이크투 등이 있다. 

새비게임즈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는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술탄 알 사우드 왕자는 "활기차고 재능 있고 역동적인 커뮤니티를 핵심으로 하는 글로벌 e스포츠 부문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약 2천300만 명의 열광적인 젊은 인구가 있다. 이번 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e스포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계획 중 일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