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아 반도체 기술 수준이 수십년 뒤처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5일(현지시간) 중국이 최신 반도체 칩 제조 기술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미국이 밀어붙인다며 반도체 개발 속도가 수십년 뒤처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일본·네덜란드와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 중국 수출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또 미국 이외 기술을 수입하려던 중국 정부의 희망을 어둡게 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군사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막겠다며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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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업체가 있는 일본과 네덜란드에 동참을 요구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수출을 이미 금지한 데 이어 일부 심자외선(DUV) 노광 장비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 공급망을 보호하고 무역을 개방할 것을 일본과 네덜란드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