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낸드 시황 악화로 실적 부진 불가피"

낸드 수요 부진, 인수비용 회계처리로 실적 감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2/01 11:08    수정: 2023/02/01 11:09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이 낸드 시황 악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0년 10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해 2021년 출범한 회사다.

SK하이닉스는 1일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낸드 시장 악화로 당분간 솔리다임의 매출과 손익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일반적인 낸드 시황보다는 회복이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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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솔리다임)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도 전례 없는 메모리 수요 둔화를 겪으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당사 낸드와 비슷한 속도로 매출이 감소했다"라며 "인수에 따른 첫해인 만큼 출범에 따른 비용, 인수가격배분(PPA) 등의 회계처리로 인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솔리다임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군을 확대한 결과 데이터센터향 SSD 판매량과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여러가지 대외 환경의 변화로 인해 솔리다인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