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협력사 금융·ESG에 1430억원 지원

400억 증액…신한은행과 금융지원 협약

LG이노텍이 협력사를 위해 1천430억원의 동반성장기금을 마련한다. 3년 전보다 규모를 400억원 키웠다.

LG이노텍은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협력사가 ESG나 탄소중립 사업 자금이 필요할 때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이노텍 협력사는 지속가능한 경영 경쟁력을 갖추고, 신한은행은 신규 우량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이용기 LG이노텍 구매센터장(왼쪽)과 강명규 신한은행 대기업 강남본부장이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돕고자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630억원에서 1천30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3년 만에 또 400억원을 증액했다.

LG이노텍은 하도급 대금을 100% 상생결제 또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결제 기간을 매달 3회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