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 보너스 분할 지급

1월 보너스 80%, 나머지 3~4월 분산 지급 계획…비용 효율화 방침

인터넷입력 :2023/01/20 09:31

구글이 통상 1월 전액 지급해온 보너스를 올해부터 분할해서 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정직원을 대상으로 주는 보너스 중 80%를 이달에, 나머지 20%를 오는 3~4월에 각각 나눠서 지급할 예정이다.

그간 구성원들은 매년 1월 상여금을 받아왔다. CNBC는 2분기에 속하는 4월에 보너스를 줄 경우, 구글이 비용 분산 효과를 누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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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직원 평가 시스템 전환과 상여금 지급 시기 변경 등에 따른 일시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에겐 이 내용을 지난해 5월 이미 통보했다고도 했다. 회사는 내년부턴 3월에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사진=씨넷

최근 빅테크발 대규모 구조조정 기류와 맞물려, 구글 역시 인력 감축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 모회사 알파벳의 생명과학 자회사 베릴리는 직원 240명을 감원했고 로봇 개발 회사 인트리직의 경우, 소속 직원 20%가량이 해고됐다. 알파벳은 구글 픽셀북 노트북의 차기 버전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