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편배송 기업 로열메일이 사이버 보안 문제로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로열메일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해외 우편·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현재 사이버 보안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그동안 소량·대량 우편물 가릴 것 없이 해외 배송을 일시적으로 멈춘다"고 밝혔다. 해외 배송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서비스 신청을 잠시 보류하라는 안내도 했다.
현재 로열메일은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 중이라는 입장이다. 영국 보안 관련 기관에도 해당 사항을 보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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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문제 발생 시점과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데이터를 관리하는 정보위원회 측은 "문제를 신속히 풀기 위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는 "로열메일과 협력 중이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내에서 사이버 보안 문제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장관들 트위터 계정이 잇따라 해킹당하고, 가디언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추정되는 문제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