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 석양 '서울링'에서 관람하세요"

대관람차 형태 아닌 반지 모양의 '서울링' 디자인 확정

생활입력 :2022/12/27 10:13

온라인이슈팀

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레이트선셋 한강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아이'의 새로운 디자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존의 대관람차 형태가 아닌 반지 모양의 '서울링' 형태로 최종 후보지는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위와 노들섬 2곳으로 압축됐다.

오 시장은 26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대관람차 형태의 '런던아이'를 벤치마킹한 '서울아이'가 아닌 새로운 디자인으로 확정됐다"며 "굉장히 매끈하고 세련된 형태의 반지 모양인 '링' 구조물"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특별시청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2.12.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새로운 천년과 2002 한일월드컵을 맞아 서울 상암동 한강변에 세우려다 무산된 국가상징 조형물 '천년의 문'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찌민시 출장 후 지난 8월 '그레이트선셋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강 르네상스 시즌2 격인 이번 프로젝트는 석양을 활용한 한강 명소를 통해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오 시장의 야심찬 중장기 계획이다.

자료=뉴스1

'서울링'을 비롯해 서울형 수상 예술무대, 지붕형 선셋 랜드마크 등 그레이트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은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위와 노들섬 2곳 중 한 곳을 '서울링' 건립 부지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초기에는 당연히 소각장(자원회수시설) 건립 계획을 마포구 차원에서 협조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늘공원을 염두에 뒀는데 이제는 두 후보지 비중이 똑같다"며 "하늘공원은 기후변화, 환경 등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공간인 장점이 있는 반면 접근성은 떨어진다. 접근성은 노들섬이 더 좋다"고 말했다.

시는 '서울링'의 구체적인 이름도 별도로 제작 중이다. 오 시장은 "기후변화와 환경, 탄소제로 등 의미를 담아 이름을 별도로 지을 계획인데 별칭은 '서울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바람 저항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밑은 중후하고, 위는 날씬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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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시장은 2026년까지 마포구 소각장 건립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제 입장은 분명하고 단호하다. 이미 결정이 난 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입장을) 달리해야 할 이유를 전혀 발견할 수 없다. 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차근차근 뚜벅뚜벅 앞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담= 권형진 사회정책부장, 정리= 전준우·윤다정 기자,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