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송도 아파트를 산 배우 김광규가 예전에 살던 서울 집값을 알아본다.
16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가 잠자던 오토바이를 깨워 33년 경력 베테랑 '라이더규' 모드를 켠다.
오토바이를 깨우기 위해 6년 동안 살던 서울 한 동네를 찾은 그가 이전에 거주하던 아파트 시세를 검색하곤 한숨을 내쉰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유발한다.
김광규는 최근 연예계에서 집값의 폭락과 하락에 따른 대표적 피해자로 그려지고 있다. 그는 몇년 전 '나혼자 산다'에서 과거에 가수 육중완이 부동산 사장의 권유로 사라고 한 서울의 6억원대 아파트가 20억이 됐으나, 자신은 이를 사지 않았다며 후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2020 S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우수상을 받은 뒤 '국민 MC' 유재석을 향해 "힘든 세상.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후 오랜 전·월세 생활을 마치고 올해 송도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가 산 아파트는 한때 가격이 14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졌고 서울 지역이 아닌 그의 아파트 역시 이 흐름을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광규는 지난 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천재'에서 윤리강사 김종익이 "지금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묻자 "서울 아파트"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는 오래 방치돼 시동이 걸리지 않는 오토바이를 수리하기 위해 지인이 운영하는 오토바이 수리 센터로 이동한다. 오토바이 천국에서 삼륜차부터 깜찍이 오토바이에 탑승하며 놀이공원에 온 듯 동심을 소환하는 김광규의 모습이 천진난만해 미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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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를 만끽하던 그는 훅 들어오는 지인의 '행복한 가족' 자랑에 현기증을 일으킨다. 판박이 붕어빵 아들부터 매일 도시락을 싸주는 아내 자랑을 듣던 김광규는 "나도 소풍 같이 가자"라며 '아무 말'을 폭발시킨다고 해 짠 내를 예고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