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전문업체 TSMC가 독일 드레스덴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현재 핵심 부품 공급업체들과 유럽공장 설립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드레스덴에 공장을 설립할 경우 이 지역 자동차업계의 반도체 수요를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SMC는 내년 초 고위 임원들을 현지에 파견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경우 독일 정부의 지원 수준과 함께 지역 공급망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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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이르면 20924년 초까지 유럽 공장 설립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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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지난 해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라 유럽 공장 설립 문제를 검토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터지면서 유럽 공장 설립 논의를 중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 반도체 칩 수요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공장 설립 문제를 다시 검토하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