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BN.1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BN.1은 BA.2.75의 하위변이로, 지난 9월에 재명명된 오미크론 변이 가운데 하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해당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3.2%p 늘어난 20.6%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검출되는 변이의 69.5%는 BA.5의 세부계통들이다. 검출률은 ▲BA.5 52.0% ▲BQ.1 7.7% ▲BQ.1.1 5.8% 등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1월 이후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 결과에 따르면 BN.1의 검출 속도는 BA.5.2 대비해서 44.7%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출 속도는 빠른 편으로 BQ.1이나 BQ.1.1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코로나19 주간 위험평가 ‘중간’…확진자 많지만 의료여력 남아서2022.12.21
- 국민연금 재정안정 위해 전문가들 한 자리에2022.12.21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임 단장은 “BN.1의 면역회피능력은 BA.2.75 대비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현재 유효한 항체 치료제가 있고. 중증화 증가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의 유행 추세가 BN.1의 확산이 다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확진자 증가 상황에서 국민들의 면역 수준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BN.1 확산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