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KBS 아나운서 퇴사 당시 뒷이야기를 전했다.
18일 오후 4시 50분 방송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26년 간 몸 담은 캐빈 승무원직을 떠나는 김형래 부문장을 위한 깜짝 송별회 현장이 그려진다. 김 부문장은 고생한 후배 승무원들을 위해 30년 단골집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평소와 달리 마음껏 주문하라는 김 부문장의 회식 플렉스에 의아해하던 후배들은 식사를 마친 뒤 부서를 이동하게 됐다는 김형래의 폭탄 선언을 듣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부문장은 새로 온 신임 부문장에게 인수인계하며 후배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소개했다. 후배들의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이자, 출연진들도 함께 울컥했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제가 떠날 때 동료 아나운서들의 표정이 모두 밝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전현무의 남다른 퇴사썰에 출연자들의 호기심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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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금희가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항공기 기내 방송을 선보이자 전현무는 "목소리 들으면 (비행기에서)안 내릴 것 같다"라고 능숙하게 아부를 해 폭소를 안겼다. 대선배 이금희 앞에서 쩔쩔매는 전현무의 낯선 모습에 김희철은 "이 형이 이러는 거 처음 봤어!"라며 신기해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