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데이터스타즈] 파워테스크 "6시간 걸리는 코딩, '아웃코드'로 단숨에"

데이터 워크플로 자동화...내년 1월 국내외서 론칭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12/16 08:10    수정: 2022/12/16 08:5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이 시행하는 데이터 특화 지원사업인 '2022 데이터 스타즈(DATA Stars) 사업'에 올해 선정된 20곳 중 한 곳인 파워테스크(대표 문창훈)는 코딩 지식없이도 맞춤형 업무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노코드 플랫폼 ‘아웃코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6시간 가량 걸리는 개발 업무도 아웃코드를 통하면 코딩 없이 버튼 하나 누르는 것만으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개발 업무의 문턱을 낮추고 있는 파워테스크 문창훈 대표를 만나 창업 동기와 로코드 플랫폼 '아웃코드'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대표님과 공동창업자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창업자인 저는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자연어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공동창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전에는 글로벌 테크 회사들에서 투자, 경영컨설팅, 기업 전략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공동창업자는 전산과 법학을 복수 전공한 후 IoT, 모빌리티 스타트업에서 플랫폼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공동창업자가 아웃코드의 기술 리더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창업 동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관리 솔루션, 분석 솔루션 등 많은 솔루션 들이 등장했음에도 전문지식과 경험, 스킬이 부족한 구성원들은 엑셀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스프레드시트는 간편하지만 최근 데이터를 다루기에는 부족합니다. 또한 더 많은 비지니스 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뤄지고 디지털화가 진행함에 따라 데이터를 관리하고 처리하는 솔루션과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해왔습니다. 그런데 데이터 산업 진화 과정에서 간과한 문제가 있는데, ‘데이터를 사용해야하는 주체, 그들이 업무를 어떻게 실행하느냐’입니다.

기존 데이터 관련 솔루션들은 개발자나 높은 지식 수준을 갖춘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하지만 회사와 조직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개발자가 아니며, 전문지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 결과 높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며, 더 중요하게는 업무를 개선하고 디지털화하는 아이디어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매주 평균 9시간을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고 수정하며, 업로드하는데 보내고 있습니다. 인력으로 감안하면 22%가 소모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향상시킬 새로운 개선 아이디어가 있어도 일반 구성원은 현실화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웃코드'는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입니다."

-'아웃코드'는 어떤 로코드 플랫폼인가요

"아웃코드는 맞춤형 데이터 자동화(Data automation) 솔루션입니다. 데이터 자동화란 업무 상 필요한 데이터 워크플로우(데이터를 업무 흐름에 맞게 자동처리)를 자동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데이터 자동화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수작업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업무 자체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문창훈 파워테스크 대표

'아웃코드'는 기존 데이터 솔루션과 다르게 일체의 코딩, 스크립트, 쿼리가 필요없는 심플한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입니다.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했으며, 가장 친숙한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되어 있어 별도 교육없이 쉽게 맞춤형 데이터 자동화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웃코드'를 사용하면 데이터베이스, 기업용 솔루션, SaaS, API까지 자유롭게 연결해 데이터 작업들을 맞춤형으로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아웃코드 사용은 회원가입만으로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클라우드로 서비스가 제공돼 별도 설치나 도입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경쟁사 대비 어떤 차별성이나 비교 우위가 있나요

"아웃코드의 차별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아웃코드는 심플함과 강력함을 자랑합니다. 집중적인 베타 테스팅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높은 사용성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데이터 자동화의 본질인 강력한 처리 성능을 제공합니다. 먼저 실무자를 위한 완전한 자동화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부분의 데이터 솔루션은 전문지식을 요구해 사실상 실무자들이 사용하기 어렵지만, 아웃코드는 복잡한 데이터 처리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습니다. 또 대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업무상 필요한 데이터 자동화에 필수적인 기술이며, 사용자의 일체 개입없이 자동으로 데이터양과 유형을 감지해 처리합니다. 아웃코드 솔루션의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이터 자동화 엔진은 자체 개발했고, 서버리스 (Serverless), 무저장 등 최신 기술 스택으로 개발했습니다."

-노코딩이면 다양한 상황에 대응이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모든 기업의 모든 상황을 템플릿으로 만든 건가요?

"모든 상황을 미리 템플릿으로 만들기는 불가능합니다. 아웃코드는 ‘레고’와 같이 원하는, 사실상 제약없이 필요한 기능들을 조립해 구성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상당히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사용 니즈에 맞게 맞춤형 데이터 자동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아웃코드는 일반 노코드 솔루션과 다르게 데이터 자동화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베타 사용자들이 원하는 데로 다양한 맞춤형 데이터 자동화를 활발히 사용 중입니다."

-앱 호환에 제한이 없고, 여러 기업에서 사용한다고 했는데요, 이 부분이 자동화 돼 있나요?

"아웃코드는 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대부분의 상용 데이터베이스 및 내, 외부 시스템과 자동 연동되며 데이터를 연동하는 다양한 솔루션과도 자동 통합됩니다. 아웃코드는 고객이 회원가입 후 스스로 맞춤형 데이터 자동화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운영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가장 어려운 점은 ‘사용성’과 ‘기능’의 적절한 조화입니다.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자동화하는 솔루션 특성상 사용자에게는 기본적으로 높은 자유도가 필요합니다. 높은 자유도는 대중적이지 못한 사용성을 수반할 수도 있는데, 양쪽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항상 어렵습니다. 아웃코드팀은 다양하고 직접적인 사용자 피드백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해결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일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데이터 자동화 솔루션의 특성 상 문제의 난이도가 높으며, 해결할 문제들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도전을 같이 할 사람을 찾고 함께하는 일은 항상 중요합니다."

-고객에게 받은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많은 고객사가 아웃코드 사용전과 후가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기억나는 피드백은 한 고객사의 초급 개발자분이 “확실히 편해졌습니다”고 말해준 것입니다. 다른 스타트업 고객사는 “왜 이런 게 아직까지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해줬는데 이 피드백도 기억에 남습니다."

-현재까지의 성과에 대해 말해주세요

"2020년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 창업진흥원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됐고, 같은 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에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도 지난해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스타즈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9월부터 서비스를 베타테스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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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국내외 500개 넘는 기업이 베타테스트 형태로 '아웃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 작업이 한창입니다. 내년 1월 상용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상용 서비스는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론칭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