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데이터스타즈] 나인하이어, 채용 전 과정 솔루션 하나로 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이 시행하는 데이터 특화 지원사업인 '2022 데이터 스타즈(DATA Stars) 사업'에 올해 선정된 20곳 중 한 곳인 나인하이어(대표 정승현)는 면접 일정 조율 기능, 캘린더 연동 등 채용 담당자의 불편을 최소화한 채용 관리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인사 담당자는 '나인하이어'만 있으면 개발자와 디자이너 없이 채용 홈페이지 제작부터 채용의 전 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대표를 만나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창업 동기가 궁금합니다

"나인하이어 이전 창업을 했던 회사에서 채용을 할 때 많은 애로를 겪었습니다. 채용 규모가 적은 초기엔 조금의 시간을 쓰면 됐습니다. 하지만 점차 채용 규모가 커졌음에도 전담 인력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 결과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누락이나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절차 및 결과 안내가 늦춰지는 등 낭패를 본 채용자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채용의 본질은 우리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적소,적시에 배치하기 위해 후보자를 모집하고 선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채용 관련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비효율적인 업무 처리 로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채용 시장에 적합하게 제공하는 채용 관리 서비스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기존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창업한

경험을 살려 나인하이어를 시작했습니다. 채용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에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새로운 채용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인지 설명해주세요

"나인하이어는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사용 목적을 고려한 스타터(Starter), 그로스(Growth),엔터프라이즈(Enterprise)의 3가지 구독 모델이 있습니다. 최근 경력직 중심의 수시 채용으로 기업의 업무 부담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인하이어는 채용 홈페이지 구축부터 지원자 모집, 관리, 연락, 평가, 마지막 성과 보고서까지 채용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하나의 솔루션에서 체계적으로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 채용 브랜딩과 지원자 경험을 고려한 전략으로 적합한 인재를 적시에 채용, 채용 성과를 개선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경쟁사 대비 어떤 장점이나 비교 우위를 갖고 있나요

"나인하이어 차별성은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채용 담당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 범위, 보안 및 서비스 안정성이 뛰어난 채용 관리 솔루션입니다. B2B솔루션이지만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UI와 UX가 우수합니다. 지원자 데이터 관리, 면접 일정 조율, 채용 홈페이지 빌더 등 모든 기능이 채용 담당자의 사용 경험을 고려해 개발되었습니다. 최근 리뉴얼된 채용 홈페이지 빌더 기능은 개발자나 디자이너의 도움 없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면서도 미리 설계한 채용 브랜딩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아디다스, 지마켓, 롯데온 등 고객사의 채용 홈페이지가 나인하이어의 빌더 기능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채용 홈페이지 빌더 기능을 나인하이어는 월 4만 원도 되지 않는 Starter 요금제로 사용하게 제공합니다."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운영하면서 겪은 어려움이나 애로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무엇보다 한정된 자원입니다. 한정된 제품팀으로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는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야 하고, 한정된 운영팀으로 최적의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빠르게 대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채용 관련 산업은 국내 선례가 적은 산업이라 수많은 불확실이 있습니다. 불확실 속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만들고 최선의 의사 결정들을 하는 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고객사에게 받은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서비스 초기 나인하이어가 부족할 때 믿고 써주면서 도움받았다는 말을 해준 고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담당자분은 크게 의미를 담아 말하진 않았겠지만 지나는 말로도 ‘도움 많이 받고 있다’ ‘업무 생산성이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해주면 정말 힘이 되고 제품 만드는 데도 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러 격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칭찬이나 피드백은 “채용 담당자 1명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B2B 영업을 하면 ‘계약 시점에 요청 사항을 도입 후 언제까지 제공하겠다’는 구두 약속이 많은 편입니다. 나인하이어는 고객사가 요청한 기능에서 나아가 추가적인 다른 피드백도 빠른 시간 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는 나인하이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나인하이어를 사용하면서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기간이 사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40% 이상 단축됐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나인하이어를 도입한 담당자가 이직해도 도입했던 고객사는 계속 나인하이어를 사용합니다. 나아가 담당자가 이직한 새로운 회사에서도 나인하이어가 없으면 담당자가 나인하이어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지난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그로스' 기업에 이어 선정된데 이어 올해 '데이터 스타즈' 기업에도 뽑혔습니다.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2021년 12월 대비 2022년 11월 기준 약 1년 만에 매출이 2500% 성장했습니다. 스타트업 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지마켓, 아디다스, 롯데, 카카오 등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도 나인하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종 경진대회에서 수상했고, 팀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파크랩,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패스트벤처스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중기부 팁스(TIPS)에도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