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49분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산529-2 일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났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불이 나자 박상수 삼척시장의 현장지휘 아래 인력 179명과 장비 27대가 긴급 투입돼 진화 중이다.
임차 2대, 산림청 3대 등 소방 헬기 5대는 오전 7시29분 일출과 함께 이륙해 산불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삼척소방서는 오전 5시1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61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18대를 투입한 가운데 내평계곡과 문의재로 인근 40가구의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차를 배치했다.
산불은 건조·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에서 초속 8m의 북서풍을 타고 1㎞에 걸쳐 불길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전문진화대를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을 끌 계획이다.
또한 완전 진화가 된 다음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는 재난안전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산불 현장의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체감온도 영하 11.5도까지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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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대는 산불뿐 아니라 추위와도 싸워야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