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무단횡단하다 '쾅'…킥보드 1대에 여중생 3명

생활입력 :2022/12/07 14:42

온라인이슈팀

전동킥보드 한 대에 올라탄 여중생 3명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무단횡단하던 중 차와 충돌하는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안전모 안 쓴 여중생 3명이 전동킥보드 한 대를 타고 신호 위반하다가 난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영상 캡처

사고는 지난 9월10일 경기 군포시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여학생 3명은 전동킥보드 한 대에 함께 올라탄 채 길가 오른쪽에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은 보행 신호가 켜지지 않은 건널목을 빠른 속도로 통과했다.

이때 신호에 따라 좌회전하려던 승합차에 강하게 부딪혔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차에 들이받힌 학생 3명은 차량 높이 정도의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가 바닥에 떨어졌다. 사고 직후 학생 2명은 몸을 일으켜 세우려 움직이는 듯하지만, 한 학생은 일어나지 못했다.

A씨는 "중학생 정도로 보였던 학생들은 갓길에서부터 주행해 와 감속 없이 그대로 무단횡단했다"라며 "학생 1명은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시민들의 반응을 봐서는 크게 다쳤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3명이 킥보드 한 대에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신호위반까지 하며 달렸다. 저러다 정말 큰일 난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사고를 피할 수 없다. 좌회전 차량 운전자가 이 상황을 어떻게 보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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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안전교육이 절실한 게 아니라 공유 킥보드를 없애는 게 절실하다" "길에 널브러져 있고, 면허도 없는 어린 학생들이 안전 장비도 없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관리가 전혀 안 되는 것 같다" "도로에서 쌩쌩 달리는 킥보드를 보면 무섭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