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이후 술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7일 오후 2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지역사회 건강격차 해소전략 포럼'(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사회 음주관련 건강 지표를 발표했다.
건강 지표 추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분율을 뜻하는 '월간음주율'은 2019년 59.9%에서 지난해 53.7%로 6.2%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시·군·구 간 격차는 26.1%에서 28.2%로 2.1%포인트 커졌다.
술자리 한 곳에서 소주 7잔 이상 마시는 남성, 5잔 이상 마신 여성의 비중을 뜻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2019년 14.1%에서 지난해 11%로 하락했다. 연간 음주자 중 고위험음주율은 18.4%에서 15.4%로 3%포인트 떨어졌다.
포럼은 지난 8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8월 1차 포럼에서는 흡연, 9월 질환 및 건강행태, 11월 비만 및 신체활동 지표를 각각 논의했다. 이번 4차 포럼은 음주 관련 건강지표 및 격차 개선을 주제로 질병청 및 충청권질병대응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1부에서는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사업' 중 음주 관련 지표향상을 위해 수행 중인 서울 강북구와 충남 금산군이 사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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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정최경희 이화여대 교수가 건강격차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확인된 문제에 대한 단편적 개입이 아닌, 모든 정책에 건강과 형평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후 토론이 이어진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