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삼성전자 오픈소스그룹장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공개SW 페스티벌' 기조 연설에서 “최근 오픈소스가 상업화함에 따라 품질이 높아지고 제품 개발 기간이 줄고 있다”며 “SW 기업은 오픈소스 활용도를 더 높일 전망이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오픈소스가 있어도 기업이 선호하지 않았다. 오픈소스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보다는 소멸돼서다. 제품에 오픈소스를 적용해도 나중에 해당 코드가 없어지면 다시 차제 개발할 수밖에 없다.
박수홍 그룹장은 “현재는 SW 기업이 만든 모든 제품 중 약 90%가 오픈소스로 이뤄졌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 그룹장은 앞으로 오픈소스보다 규모가 크고 품질 높은 코드를 기업이 단독으로 만들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천명 넘는 엔지니어를 투자해도 쿠버네티스에 있는 코드 가진 유연성과 고품질을 따라잡을 수 없다”며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이 서로 소통하며 만든 오픈소스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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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그룹장은 “앞으로 프로그램 개발자보다 오픈소스 전문가가 더 필요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역시 오픈소스그룹을 만들어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