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액티비전 인수 합병 승인을 위해 게임 콜오브듀티를 소니에 향후 10년 계약을 제안했다.
미국 씨넷은 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블리자드액티비전의 인수합병 승인을 반대하고 있는 소니와 규제기관을 달래기 위해 블록버스터 게임인 콜오브듀티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소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687억 달러 인수 제안 에 대해 가장 큰 반대자로 떠올랐다”라며 "우리는 소니에 각각의 새로운 콜오브듀티 배포를 엑스박스에 제공되는 당일에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10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MS의 이번 제안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에 대한 규제기관의 조사가 강화됨에 따라 나온 것으로 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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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지난달 9일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EU 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가 콘솔 및 PC 게임 유통 시장의 경쟁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3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막기 위해 반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