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손글씨 있는 애플1 컴퓨터 경매 나왔다

낙찰 예상가는 최소 37만5천달러

컴퓨팅입력 :2022/12/02 09:51    수정: 2022/12/02 09:51

미국 경매 사이트에 애플1 컴퓨터가 또 등장했다. 애플1 컴퓨터는 희귀성으로 인해 애플 마니아들에 의해 수십만 달러에 판매되기도 한다.

1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RR 옥션은 이번 달 스티브 잡스가 손으로 직접 번호를 매긴 애플1 컴퓨터를 판매하고 있다. 최소 37만5천 달러(약 4억8천만원) 이상에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경매로 나온 애플1 컴퓨터(사진=RR옥션)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생산한 애플1 컴퓨터는 200대뿐이다. 현재는 60~70대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78로 표시된 해당 제품은 애플1 전문가 코리 코헌이 복원한 후 2018년 경매에서 처음 판매됐다.

2018년에 판매당시 구매자가 37만5천 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입찰가는 22만 달러다.

이 애플1 컴퓨터의 시스템이 약 8년 동안 오류 없이 작동됐다는 것이 문서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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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에는 잡스의 손글씨를 확인하는 진품 확인서가 있다. 애플1 본체, 원본 애플 카세트 인터페이스, 원본 작동 설명서, 동 시기의 ASCII 키보드, 오픈 프레임 산요 4205 모니터를 포함한다. 

수년에 걸쳐 경매 사이트에 등장한 다양한 애플1 컴퓨터는 기계의 역사, 포함된 구성 요소 및 상태에 따라 최소 13만 달러에서 최대 81만5천 달러 사이에 판매됐다. #78 Apple-1의 경매는 2022년 12월 15일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