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그동안 취급해 온 대출의 건전성 지표를 지난 10월 이후 처음 공개한 가운데 대출 연체율이나 부실채권 비율이 '형님'격인 케이뱅크·카카오뱅크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토스뱅크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0.30%, 부실 채권(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0.23%다. 이는 같은 시기 카카오뱅크 연체율 0.36%, 부실 채권 비율 0.29%, 케이뱅크 연체율 0.67%와 부실 채권 비율 0.60%보다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10월까지 토스뱅크의 전체 여신 중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39%라는 점을 감안해 건전성 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해왔다. 그동안 은행들도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취급해왔지만 기존 신용평가모형 등으로는 연체율 관리가 어려워 중도 포기했다.
이에 대해 토스뱅크 측은 신용평가모형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대안 정보를 활용해 실질 소득과 상환능력을 분석해 중·저신용 대출을 집행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향후에도 축적된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계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대출 상품 만기가 남아있다는 점은 변수다. 만기 도래 전에 연체율과 부실 채권 비율이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 2분기 대비 3분기 토스뱅크의 연체율과 부실 채권 비율 확대 폭은 높은 편이다. 2분기 0.15%였던 토스뱅크 연체율은 3분기 0.30%로 15bp 올랐으며 부실 채권 비율도 이 기간 0.13%에서 0.23%로 10bp 확대됐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연체율은 3bp, 부실 채권 비율은 2bp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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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용대출 비율이 높은 케이뱅크의 연체율 및 부실 채권 비율도 크게 확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스뱅크가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건전성 지표가 가장 나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전체 여신 중 담보 대출 비중이 40%다.
2분기 0.53%였던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3분기 0.67%로 10bp, 부실 채권 비율은 0.60%에서 0.76%로 16bp 늘었다. 케이뱅크 측은 "케이뱅크는 아파트 담보 대출 등을 확대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