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분기 실질 GDP 3.1%...전분기比 0.3%↑

물가상승률 반영 시 경제성장률 0.4% 감소...수입 늘고 수출 줄어든 영향

금융입력 :2022/12/01 09:06    수정: 2022/12/01 09:42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반면 명목 GDP는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순수출 항목이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영향이다.

1일 한국은행의 ‘2022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이는 앞선 10월 27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실질 GDP는 물가 상승분이 제외된 실질적인 생산량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명목 GDP는 물가 상승분이 반영된 지표다.

(사진=햔국은행)

경제활동별 항목을 보면, 3분기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정보통신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7.9% 증가했다. 민간소비 역시 오락 및 취미용품 등 준내구재 항목과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 등을 중심으로 1.7% 증가했다. 정부소비 항목은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0.1% 중가했으나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어 0.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줄었으나 운송장비, 서비스 수출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6.0% 증가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GNI는 경제활동에 참여한 국민의 소득을 합계한 수치다. GDP가 국가의 경제 규모를 파악하기 용이한 지표라면, GNI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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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4조4천억원에서 7조3천억원으로 65.90% 증가했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28조원에서 35조7천억원으로 더 크게 감소해 GDP 성장률(0.3%)을 밑돌았다. 총저축률은 32.7%로 전분기 대비 1.5%p 하락했다.

한편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 상무부는 3분기 GDP 성장률(잠정)을 연율 2.9%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됐던 속보치(2.6%)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속보치보다 더 올라간 이유는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상향 조정된 덕분이다. 특히 미 경제의 원동력인 개인 소비지출은 속보치 때보다 0.3%포인트 상향된 1.7%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