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홍상수 감독(63)과 배우 김민희(40)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상수와 김민희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김민희 팬이자 홍상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의 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올해 5월 학교에서 (두 사람을) 봤다. 홍상수 연구실이 2층이고, 2층이 과사무실이라서 자주 가는데 저 날 연구실에서 둘이 같이 나오더라"라며 마주쳐서 깜짝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희는 총총총 계단으로 내려갔다. 제 옆에 있는 동기가 호들갑을 좀 떨었더니 홍상수가 눈치챘는지 계단 쪽으로 가면서 자꾸 째려봤다"며 "홍상수는 관심 없고 김민희뿐인데"라고 황당해했다.
이후 두 사람은 1층으로 나가서 차를 타고 갔다고. 당시 김민희는 올블랙 패션을 멋있게 소화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좀 어이없는 점은 김민희가 운전하더라. 고령운전자들은 면허 반납한다던데 홍상수가 그 정도냐"고 조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저 날 이후로 학교에서 멀리서 본 적은 한 번 더 있는데, 최근에는 (김민희를) 못 봤다. 홍상수는 허구한 날 본다. 일주일에 2~3번은 보는 것 같다. 교수니까 당연하긴 하다"고 했다.
동시에 그는 "(홍상수가) 교수직을 올해까지만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020년 12월에도 두 사람을 두 차례나 목격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김민희가) 홍상수 연구실 가는 것 같았다. 멀리서 김민희 같은 사람이 걸어오는데 진짜 김민희였다. 마스크 써도 그냥 김민희더라"라며 "어떤 여성분이랑 엘리베이터 기다리던데, 말은 못 걸고 계속 쳐다보니까 눈 마주치고 씨익 웃어줬다. 이후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로 우르르 오는 걸 보고 계단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목격은 김민희가 코로나 관련 출입증을 작성하고 있을 때였다고 한다.
A씨는 "코로나 때문에 외부인은 출입증 작성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홍상수는 그 앞에서 눈 감고 팔짱 끼고 서 있었다. 김민희는 출입증 작성하고 있었다"며 "제가 아는 애가 김민희 발열 체크해줬는데, 선녀가 따로 없고 목소리도 나긋나긋하다더라"라고 부러워했다.
끝으로 A씨는 "첫 번째 본 날 (김민희의) 그 미소를 잊을 수가 없다. 다음에 본다면 말을 걸어볼 수 있을까. 잘 지내는지 묻고 싶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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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뒤 22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2017년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김민희는 홍상수 작품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는 등 함께 활동하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