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오는 2025년 말까지 최대 6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P는 향후 3년간 4천~6천명 가량의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런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14억 달러 규모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https://image.zdnet.co.kr/2022/11/23/e45eb786ab333e70630a30f61acc02ab.jpg)
엔리케 로레스 HP 최고경영자(CEO)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2023년에 시장의 방향을 바뀔 것으로 가정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 소식은 지난 달 시장조사기관 IDC와 가트너가 전 세계 컴퓨터 수요가 수십 년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경고한 지 1개월 만에 나왔다.
이로써 HP도 최근 메타, 트위터, 아마존을 포함한 대형 IT 기업들의 감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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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잇달아 진행되고 있다. 이달 초 메타는 전 직원의 10% 이상인 1만1천명을 감원했다. 트위터의 경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직후 계약직 근로자를 포함한 임직원 절반 이상이 해고됐다.
그 밖에 아마존도 1만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알파벳도 대주주의 압박 속에 감원 압력에 놓여있다. 그 외에도 인텔, 애플도 최근 채용을 늦추거나 인력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