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수장인 란디르 타쿠르(Randhir Thakur)가 취임 1년 8개월만에 사임했다고 영국 레지스터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는 지난 해 취임한 팻 겔싱어 인텔 CEO가 'IDM 2.0' 전략의 핵심으로 꼽은 부서 중 하나다. 팻 겔싱어는 당시 최고 공급망 책임자이던 란디르 타쿠르를 이 조직 수장으로 임명했다.
팻 겔싱어 CEO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란디르 타쿠르는 지난 2년 반 동안 경영진 핵심 임원으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구축을 비롯해 IDM 2.0 전략 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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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가 재직하던 동안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유럽권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인텔 16 공정을 활용한 대만 미디어텍 반도체 위탁 생산 ▲총 200억 달러(약 23조 8천500억원)가 투입되는 미국 오하이오 주 신규 반도체 생산 시설 착공 등이 진행됐다.
팻 겔싱어 CEO는 메일에서 "란디르 타쿠르는 '다른 기회'를 쫓아 떠나기로 했지만 새로운 후임자가 결정되는 내년 1분기까지 계속해서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