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수요 부진에 상장 철회

"가치 적절히 평가받기 어렵다" 설명

방송/통신입력 :2022/11/08 19:09    수정: 2022/11/08 22:46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밀리의서재(대표 서영택)가 수요 부진에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밀리의서재는 8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4일 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상장계획과 비전을 밝힌 지 나흘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밀리의서재는 이익 미실현 특례상장을 통해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었다.

밀리의서재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며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되며 KT 그룹의 일원이 됐다. 그동안 밀리의서재는 주로 지니뮤직에 오디오북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KT 그룹사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밀리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