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 데스크톱 앱의 엔진을 개선해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제프 첸은 블로그를 통해 최근 실시한 레이턴시 개선 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달에 도입한 프레임워크의 업그레이드 덕에 대기 시간 개선이 이뤄졌다"며 "업그레이드된 팀즈 프레임워크는 HTML 트리를 더 빠르게 렌더링하고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며, 배열을 더 효율적으로 직렬화하는 등의 기술적 이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에서 사용자가 수행하는 가장 일반적인 작업을 채팅, 채널 및 활동 피드 간 전환이라고 봤다. 2020년 6월에 비해 채팅 간 전환속도는 32%, 채널 간 전환속도는 39% 빨라졌다. 2022년 6월 업데이트에서 채팅 스레드 간 전환속도가 20%, 채널 스레드 간 전환속도가 28% 빨라졌다.
프레임워크 업그레이드 후 참여 시간은 21% 향상됐고, 회의 중 응답성도 향상됐다. 한가지 예로 회의 중 손들기의 대기 시간이 전보다 16% 짧아졌다.
팀즈는 일렉트론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다. 일렉트론은 크로미엄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구축 프레임워크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개발진은 향후 일렉트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논의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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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재의 팀즈는 일렉트론을 사용하는 아키텍처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프레임워크 변경도 일렉트론을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개발자는 성능과 리소스 활용 개선을 위해 일렉트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 앱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일렉트론에서 벗어난 '팀즈 2.0'을 개발중이다. 단, 지난 6월 팀즈 성능 향상은 백엔드의 앵귤러 자바스크립트를 리엑트로 변경하는 것과 일렉트론 업그레이드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