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이 비단뱀 배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피해자로 확인된 여성 자라(54)는 일요일 아침 수마트라섬 잠비주 고무 농장으로 출근했다. 그날 저녁 자라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아내를 찾아 나선 남편은 자라의 신발과 두건, 옷가지 등을 발견했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다음 날 아침, 고무 농장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과 주민들은 길이 7m 크기의 비단뱀을 발견했다. 뱀의 배는 거대하게 부풀어 있었고 이들은 뱀이 자라를 잡아먹은 것이라고 의심, 뱀을 잡아 배를 갈랐다.
예측대로 자라의 시신은 뱀의 배 속에서 발견됐고, 경찰은 시신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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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비단뱀에게 사람이 잡아먹힌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에는 야자나무 농장에서 일하던 20대 남성이, 2018년에는 밭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7~8m 크기의 비단뱀에게 잡아먹혔다.
제공=뉴스1